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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를 이기는 건강법

ohjulia 2006. 4. 5. 13:43

황사(黃砂)란?

 

황사(黃砂)는 말 그대로 ‘누런 모래’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바람이나 상승 기류에 의해 높이 올라간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서 하늘을 누렇게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이라고 정의되며, 경술국치(1910년) 때부터 사용된 말입니다. 중국의 경우에는 진나라 때부터 황사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태종 11년에 흙비가 보름을 내렸다는 기록과 성종 9년 4월, 숙종 4월에 흙비가 내려 옷이 더러워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중국과 몽골의 국경 지대에 위치한 반 건조지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1990년대까지는 황하 강의 중·상류, 즉 신장 지역에서의 황사가 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으나, 중국의 사막화 현상으로 인해 지금은 훨씬 내몽골지역에서도 황사가 발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양반에 속합니다. 중국의 신장지방과 내몽골 지역의 황사 발원지에서는 하늘과 땅을 구별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모래폭풍이 몰아쳐서 1km밖도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런 모래폭풍을 사진폭(砂塵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시정이 10km미만인 것은 양사(揚砂), 그 이상은 부진(浮塵)이라고 합니다. 녹화사업 등의 결과로 지난 50년간은 모래폭풍의 빈도가 줄었지만 최근 5년간 사막화 현상으로 인해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 국토 면적 중 13%는 사막으로써, 황사(Asian dust)의 주요 발생원입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 북서쪽에 위치한 타클라마칸 사막은 넓이가 3405km2나 됩니다. 이곳에서 1961년부터 1990년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사막 주변에서 모래바람이 부는 일수는 1년에 약 20일, 사막에서는 1년에 60일까지도 모래바람이 휘몰아칩니다. 지도에서 중국 북서부의 타클라마칸 사막을 찾아보면 내륙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남쪽과 서쪽에는 높은 산들이 줄을 지어 서 있고, 시베리아 기단의 발원지인 시베리아 벌판과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시베리아 기단은 물기를 거의 머금고 있지 않습니다. 겨울에 얼어 있던 땅이 풀리게 되면, 모래먼지가 풀풀 날리게 되고, 중국 북동부에서 시베리아까지 걸쳐 있는 상층 기압골에 의해 상승기류가 발생, 먼지가 하늘로 끌려 올라가게 됩니다. 큰 모래 알갱이들은 어느 정도 끌려 올라가다가 떨어지지만, 가벼운 먼지들은 하늘 높이 끌려올라가게 되고, 강한 편서풍대를 타고 우리나라, 일본, 하와이, 심지어는 캘리포니아까지 날아가기도 합니다. 주로 20μm 이상의 크기를 갖는 입자들은 조금 올라가다가 떨어지고, 1~10μm 정도 크기를 갖는 입자들은 하늘 높이 떠올라 대기 대순환에 편승하게 됩니다. 황사의 발원지인 고비 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에는 항상 모래폭풍이 몰아치고 있지만 그 발생 빈도의 25%가 4월경에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5일 정도, 주로 4월에 관측됩니다.
 

 

1.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간다.
2.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 깨끗이 씻는다.
3.
물을 많이 마셔준다.
4.
코로 숨쉬는 것이 좋다.
5.
외출시 마스크를 준비한다.
6.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한다.
7.
분진이 날라오지 못하게 창문을 닫아준다.
8.
실내에서는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건조를 막는다.
9.
황사가 심할 때는 방을 자주 닦아낸다.
10.
야외운동은 줄여준다.
11.
이유없이 3주 이상 기침이 계속되면 호흡기내과에서 검진을 받는다.



:: 황사에 좋은 중금속 배출 음식 ::

돼지고기
돼지고기 속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은 탄산가스 등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한다. 더불어 몸 속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하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으면 황사 속에 섞인 중금속의 배출이 쉽게 된다.


미역
미역에 포함된 알긴산 성분은 중금속 해독 효과가 있다. 이 성분은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중금속, 농약, 환경호르몬, 발암물질 등을 흡착해 배설한다.

 

마늘
몸 속에 쌓인 수은은 만성피로, 어지러움, 식욕상실, 고혈압 등을 유발한다. 유황성분이 든 음식은 수은이 과다하게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특히 마늘에 많이 포함돼 있다. 마늘 속 유황성분은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결합해 담즙을 거쳐 변으로 배설된다.

클로렐라
클로렐라는 단백질ㆍ지방ㆍ탄수화물ㆍ미네랄ㆍ비타민ㆍ섬유소뿐 아니라 엽록소, 베타카로틴 등 각종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이 클로렐라는 다이옥신, 카드뮴, 납을 우리 몸에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카드뮴이 쌓이는 간장, 신장에서 저분자 금속 결합 단백질의 생성을 증가시켜 독성을 중화시킨다.

 

황사가 불 때 더 심해지는 질병 

“외출을 삼가고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해요” 황사가 불면 호흡기 질환과 안과 질환에 걸리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36개월 이전 아이들은 천식, 결막염 등에 걸리기 쉬우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1위! 천식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실내 습도를 높이세요”

공기 중의 황사가 폐로 들어가면 기도 점막을 자극해 정상적인 사람도 호흡이 곤란해지고 목이 아프다. 특히 3세 미만의 아이들은 천식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원인 & 증상은요…

천식의 증상은 기침을 갑자기 심하게 연속적으로 하면서 숨이 차고 숨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밤늦게 혹은 새벽에 발작적으로 기침이 나와 환자와 주위 사람을 괴롭힌다.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기관지가 좁아지는 과민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2위! 알레르기성 비염


“물걸레로 집안 청소를 자주 하세요”

황사의 미세먼지가 코 점막으로 들어가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기 쉽다. 집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원인 & 증상은요…

알레르기성 비염의 가장 큰 원인은 집에 들어온 황사 먼지이다. 표피가 없는 코 점막은 미세 먼지에 자극받아 비염에 걸리기 쉽다. 비염에 걸리면 코가 가렵고 울혈이 생기기도 해 목을 가다듬는 버릇이 생긴다. 눈과 귀가 함께 가려워지고, 증상이 심해지면 쉽게 피로해지며 입맛이 없어지고 배가 아프다고 칭얼댄다.


3위! 알레르기성 결막염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씻기세요”

황사현상이 지속되면 제일 먼저 눈병환자가 급증해 안과가 붐비게 된다. 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공기는 자극성 결막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원인 & 증상은요…

황사의 미세먼지로 인해 안구가 자극을 받아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레르기성 비염과 동시에 나타난다. 결막염의 증상으로는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안구가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 눈을 비비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할 경우 흰자위가 부풀어오르기도 한다.

황사 불 때… 실내 공기 맑게 하는 방법

“벤자민이나 어항을 거실에 놓아두세요” 황사가 심할 때는 창문을 닫아놓고 며칠씩 지내기 쉽다. 이렇게 되면 황사먼지보다 집안의 오염된 공기로 인해 곰팡이나 각종 세균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공기 청정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1. 실내 습도를 높게 유지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집안의 모든 문을 닫아 놓기 때문에 집안 공기가 탁해지고 건조해지기 쉽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해 집안 습도를 높게 유지한다.


2. 과일 껍질을 놓아둔다

귤 껍질이나 사과 껍질 등 과일 껍질을 바구니에 담아 거실이나 방에 놓아둔다.


3. 녹색식물을 키운다

10평당 1.2미터 높이의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형광등에서도 잘 자라는 벤자민, 잉글리쉬 아이비, 골든 포토스 등을 키운다.


4. 어항을 놓는다

어항도 습도 조절과 공기 청정에 좋은 방법이다. 물고기를 몇 마리 넣어 거실에 두면 습도를 조절할 수 있고, 집안을 상쾌하게 만들 수 있다.


5. 물을 떠놓는다

넓적한 그릇에 물을 떠놓으면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가 엎지를 수 있으므로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놓아둔다.


6. 욕실 문을 열어둔다

목욕이나 세탁을 한 후에 물을 버리지 않고 잠시 욕실 문을 열어두면 습도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안약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눈속에 들어간 이물질을 빼기 위해 안약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