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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년가장이라고 사람들이
부릅니다. 할머니와 8살 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세 명이서
오순도순 살고
있습니다.
아빠,
엄마요? 음... 아빠하고 엄마
이야기하기 싫은데... 아빠하고
엄마는 지금 저희와 달리 먼 곳에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보고 소년가장이라고
부릅니다.
할머니는 너무
아프셔서 매일 병원에
다니시는데 요즘은 약값이 많이
나온다고 가끔씩만
가십니다.
동사무소에서
지원되는 돈으로 저와 동생,
그리고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지만 할머니의 병원비조차
턱없이
모자랍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 날
선물을 받아본 적이 벌써 몇 년 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엄마
살아계실 때 많이
받았는데 동생은 그때 너무
어려서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학교 선생님이 선물을 하나
주셨습니다. 새 가방과 학용품,
그리고 제가 정말 입고 싶었던
노란색 옷을
주셨습니다.
저는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 동생이
생각났습니다.
'선생님,
저 3천원만 주세요' 선생님은
궁금해 하시면서도 아무런 말씀 없이
3천원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3천원으로 제 노란색 옷을 세탁소에 갖다 주며
동생 키에 맞게 줄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동생이 그
옷을 입고 즐거워할 모습이
그려집니다. 노란 옷을 입고
즐거워할 동생에게 오늘은
행복한 어린이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 성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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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이
누구인줄 아십니까? 대한민국 우주선 태극호 조종사가 누구인줄 아십니까? 2020년 대한민국 통일대통령이 누구인줄 아십니까? 바로
당신 옆에 있는 어린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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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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