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어요
蕭寥月夜思何事
寢宵轉輾夢似樣
問君有時錄忘言
此世緣分果信良
悠悠憶君疑未盡
日日念我幾許量
忙中要顧煩或喜
喧喧如雀情如常
- 黃眞伊
**번역은**
소슬한 달밤이면 무슨 생각 하오신지
뒤척이는 잠자리는 꿈인듯 생시인듯
님이시여, 때로는 제가 드린 말도 적어보시는지
이승에서 맺은 연분 믿어도 좋을지요
멀리 계신 님 생각, 끝없어도 모자란 듯
하루 하루 이 몸을 그리워는 하시나요
바쁜 중 돌이켜 생각함이라 괴로움일까 즐거움일까
참새처럼 지저귀어도 제게 향하신 정은 여전하온지요
“그분을 모시고 공부할 때 정해진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으며,
저도 나름대로 책을 보았으니
당시 보고 있던 책의 내용 중에서 모르는 것을
찾아서 질문을 드리고 답을 구하였습니다.
화담 선생은 음률에 대하여도
나름의 진리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우주의 음률이 지상에서 어떻게
스며 있는지에 대한 것을 깨우쳐 주셨으며,
그로 인하여 어떠한 소리를 들을 때
그 음이 어떠한 등급인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간직한 채
정인을 스승으로 모시며 새로운 차원의
공부(깨달음)를 한 황진이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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