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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물한잔은 비만을 부른다.

ohjulia 2006. 9. 25. 07:32
식사후 물한잔은 비만을 부른다.
 
한국인의 식생활은 식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꼭 식후가 아니더라도 밥을 물에 말아먹는 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식사와 함께 먹는 이 물이 바로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물론, 물에는 칼로리가 없다. 하지만 식사 중이나 식사 전후에 마시는 물은 그대로 살이 된다. 그 이유는 급격한 혈당의 상승에서 찾아볼 수 있다.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었을지라도 그것이 몸에 서서히 흡수되면 혈당이 기준치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적은 양의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에도 이것이 몸에서 급격히 흡수되면 혈당이 기준치를 넘게 된다.

이때 인슐린이 등장하여 기준치 이상의 탄수화물을 몽땅 지방으로 만들어 버린다.


우리 몸의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근육세포 내로 이동시켜서 ATP(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데, 인슐린이 분비되는 동안에는 근육세포는 필요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얻게 되므로 그 순간에 혈중에 있는 지질이나 단백질 등의 다른 영양소들은 지방조직에 저장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식사 후에 혈당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상승해야 인슐린의 분비도 따라서 천천히 상승하는데, 식사 중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포도당의 흡수속도가 많이 빨라져서 혈당이 급속하게 상승하고 따라서 혈중의 인슐린 농도도 급속히 상승하게 된다.

 

그러면 그 때 혈중에 있던 포도당 이외의 다른 영양소는 모두 지방으로 변하여 지방세포에 저장된다. 따라서 체지방율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평소에 식사를 천천히 해야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즉 물만 마셨을 때는 물이 위에서 흡수되지 않지만 밥과 같이 마신 물은 위에서 흡수되어 급격히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기준치가 넘는 혈당은 모두 지방으로 전환되어 버린다.

때문에 식후에 마시는 물 한 컵은 비만의 원인이 된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습관으로 식사하기 2시간전부터 식사하는 도중 그리고 식사 후 2시간까지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