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영혼의 편지

ohjulia 2007. 8. 17. 05:50
                                          

 
오늘의 단상


훌륭하고 유용한 일을 해내려는 사람은

대중의 승인이나 평가를 기대하거나 추구해서는 안 되며,

 

열정적인 가슴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들의

공감과 동참만을 기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불가능한 일인지 모르지만. 1885 4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  



*
다수결의 원칙은 여론을 존중하기 보다는
나머지 반대자들을 동참시키기 위한 수단이다.
 
예술이나 학문, 개인적인 사상과 철학에서는
대중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고
그것이 반드시 옳은 것도 아니다.
 
도리어 대중의 기호나 동의를 구하려하다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
그 결과는 고립과 고독이다.
 
단순한 고집과 독선에서 헤어나야 한다는 것과
장구한 역사 속의 대중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두 가지 문제와 씨름하지 안 된다.
 


사진 / 김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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