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나를 꼬집으면 아프다.
남을 꼬집어도 아프리라는 것을 그래서 알게 된다.
내가 아프지 않은 사람은 남이 아프리라는 것을
도저히 짐작하지 못할 것이다.
아픔을 아는 자만이 사랑을 말할 수 있다.
*
남의 아픔을 함께 할 수 있으려면
내가 아파보아야 한다.
아파보지 못한 사람은
아픔을 이해할 수 없다.
아픔을 모르는 사람의 자비는
연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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