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12월 21일
내가 어디를 가든 기억도 따라왔다.
기억이 오면 상처도 오고 상처가 오면 고통도 왔다.
그 때 알았다.
기억은 내 몸 속에 있었다.
고통은 밖이 아니라 바로 내 안에 있었다.
내 안의 상처가 진주가 되었다.
영화배우 <문숙>
*
괴로워하는 것도 나고, 괴롭히는 것도 나다.
내가 원인인 동시에 결과다.
내 안에 있는 것을 털어내지 못하고
밖에서만 구하려 한다.
고통의 원인마저도 감싸고 인내하면
행복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사진 / 영화 Out of Africa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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