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내 안의 하느님

ohjulia 2008. 1. 21. 10:19

 
오늘의 단상 1월 16일


 

만약 모습을 가지고 나를 보거나,

소리로 나를 찾으려 한다면

그런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하는 자로

여래를 보지 못한다.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석존>

 



*

형상으로 하느님을 보려하고

사람의 말을 통해서 하느님을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은

하느님을 올곧게 바라볼 수 없을 것이다.

 

형상이나 말을 통해서 하느님을 찾으려는 것은

내 안에 항상 거하시는 하느님을 제껴놓고

내 밖에서 다른 하느님을 찾는 것과 같다.

 

자신의 깊고 고요한 곳에 이르면

형상도 없고, 말도 없는

진정한 나의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

 



사진 / 장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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