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바닥에서 느끼는 평안

ohjulia 2008. 4. 21. 08:16
 

 
오늘의 단상


 

나의 운명이 세상의 하인이 되라 하면

그리하면 된다.

 

나의 운명이 이제 그만 살라 하면

그리하면 된다.

 

신이 내려주는 운명에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
세상의 바닥에서 세상을 올려다 보는 사람은 평안하다.
왜냐하면 떨어질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더 올라가려는 사람, 떨어질까봐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태연하게 바라볼 수 있다.
 
올라갔던 사람들은 바닥으로 다시 내려와도
바닥에서 느낄 수 있는 평안을 느끼지 못한다.
 


 
사진 : 한국의 어느 농촌 튜립밭


'Existance > 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얻는 것과 잃는 것  (0) 2008.04.22
사람과 사람사이에 있는 진리  (0) 2008.04.21
신의 은총  (0) 2008.04.16
나만큼이나 소중한 존재  (0) 2008.04.16
일만하면 되는 세상  (0) 200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