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불법은 세간에 있고
깨달음은 세간을 떠나 있지 않으니
세간을 떠나 깨달음을 구하면
그것은 마치 토끼 뿔과 같다.
<육조 혜능>
*
사람이 살기 위해 불법이 있고, 깨달음이 있다.
사람이 사람같기 위해 진리가 있고, 교리가 있다.
세상에 나 혼자 살아간다면 선이고 악이고
팔만대장경이고 신구약성경이고가 다 종이장에 불과하다.
그 모든 것들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만이 존재한다.
태양은 신을 공경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아도 빛난다.
사진 : 영주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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