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 줄리아의...♥
사랑이라면 그대 나를 바라보는 마음이 사랑이라면 은행잎 한 바구니 들고 그대에게 가고 싶었던 내 지난 가을날이 흰 눈 속에 묻혀도 그리 외롭지는 않겠습니다 그대 나를 떠나려는 마음이 사랑이라면 그대 신발 위에 가지런히 놓고 나온 은행잎 두 장이 그대 모르게 바람에 사라져도 그리 슬프지는 않겠습니다 그대 나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마음이 사랑이라면 내가 지는 해를 바라보며 그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사랑이라면 우리 슬픈 두 마음이 사랑이라면 밤하늘 손잡지 못하는 두 개의 작은 별도 그리 서글프지만은 않겠습니다 시인 최석우님의 시 중에서 음악은 노랫말이 고운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주제곡 "I'll close my eyes'를 삽입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기쁨의 날이 되시길 바라면서. (영상이 조금 늦게 나옵니다. 양해를 부탁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