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 줄리아의...♥

사랑하는 이 곁에서

ohjulia 2005. 9. 3. 05:55

사랑하는 이 곁에서

희미한 햇살 바다에서 비쳐오면 나 그대를 생각하노라. 밝은 달빛 샘물에 번지면 나 그대를 생각하노라. 길 저 멀리 뽀오얀 먼지 일면 나 그대 얼굴 보노라. 깊은 밤 오솔길의 나그네 몸 떨 때 나 그대 얼굴 보노라. 물결 높아 파도소리 무디어 오면 나 그대 목소리 듣노라. 고요한 숲속 침묵의 가장자리 맴돌며 나 귀를 기우리노라. 나 그대 곁에 있노라,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나 그대 내 곁에 있으니 별아, 해 지면 날 위해 곧 빛나거라 오 그대 여기 있다면.
      괴테의 아름다운 시 "사랑하는 이의 곁에서"를 A whiter shade of pale ( David Lanz의 연주)에 붙여 봅니다. 행복한 주말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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