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는 행복
말하고 생각할 때마다
따스함이 느껴지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이 단어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올 때면
나는 왠지 그 사람과 한층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에 푸근해집니다.
난로 같은 훈훈함이 느껴지는 단어.
그 단어는 바로'우리'라는 단어입니다.
나는'나'.'너'라고 시작되는 말에서 보다
'우리'로 시작되는 말에 더 많은 애정을 느낍니다.
그 누구도 이 세상에서 온전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어깨와 어깨끼리,
가슴과 가슴끼리
맞대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아아가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 세상에 나와 전혀 상관없는 남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 맑고 아름다워지리라 믿어 봅니다.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너'라는 삭막한 말에 비한다면
'우리'라는 말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눈물겨운지를....
-내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 중에서,
이제는 뜨거운 국을 먹을 때 "아, 시원해요."할 정도로
한국어에 많이 익숙한 제 아이들이 처음 한국어를 하며
어려워 한 단어가 "우리"라는 말이었습니다.
가르켜줘도 "내 엄마, 내 아빠, 내 집...."
아마 우리 한국 사람들만이 가진 독특한 정서에서
나온 단어 같습니다.
이 정겨운 단어 "우리"....
우리 함께 많이 많이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달여 쉬고 첫 출근하는 날입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오늘 스케쥴 점검하고
우리 님들께 인사드리고 갑니다.
우리,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열어 가시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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