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 삶의 윤기

1999년에 그렸던 나의 이야기들...

ohjulia 2005. 9. 6. 16:04

                                

                                     1999년          80호 F     현대인 1


                                1999년          100호 P         현대인 2
                              

 

 

IMF ...  그 시절 신문 기사는 암울함으로 가득차 있었다.

 

어이없이 쓰러져가는 가정들을 답답한 마음으로 가까이에서 보면서

 

참 많이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소리낼 수 있는건 그림이었다.

 

신문기사를 오려서 붙이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고 또 다시 붙이고...

 

그런 반복으로 여러 작품을 했었다.

 

나의 언어로 그 암울했던 시대를 그렸던 작품들...

 

두 해 정도... 그걸로 아파하고 함께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했었다.

 

이 그림은  그 시절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딱딱함과

 

답답한 나 자신을 벽과 벌판을 통해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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