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 사랑하는 이들의 글

스페인 '마드리드 광장' 에서

ohjulia 2005. 9. 25. 04:13



이곳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이름도 멋있는..ㅎㅎ)

예전의 화려했던 왕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어찌나 날이 화창하고 아름답던지..하늘 색이 정말 아름다웠다.

 

가이드들이 군데 군데 관광객 무리와 함께 설명하고

있는 모습들이 많았는데..그 가운데 우리 한국에서 온 일행들도

빠질 수 없었다.

우리 일행들이 다 찍지 못하고 나뉘어서 찍은 모습이다.

좌측으로 부터 엘리사벳, 나, 나탈리나, 카타리나 자매님이다.

 


 

설명을 듣다가 잠시 한눈을 팔았다.(주특기가 나왔는데..ㅎㅎ)

그런데 묘령의 아름다운 외국 아가씨가 내게 다가온다.

사진 좀 찍어달란다. 보니까, 아름답고 예쁘고 순진하게 보인다.

당근 친절하게 찍어주고 같이 찍어보자고 서투른 영어로 해보니까

미소까지 환하게 보이며 오케이 한다.


덕분에 난 일행 중에서 눈에 띄는 멤버로 인식되었다..^-----------------^

영어 좀 할 줄 알고  말 잘 안듣는 ..ㅎㅎㅎ

 

 

마드리드 광장에서 왕궁과 딱 마주보고 서 있는 이 곳이 바로 우리가 들어선

까데드랄(주교좌 성당에 붙는 명칭이란다)드 이시도르 (농부 주보 성인의 이름을 따서)

이다. 때맞춰서 성모님에 관한 성화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던건 행운 중의 행운이라고!!

 

너무나 아름다운 성모님을 그린 그림들이 아주 많았는데 이를 둘러보고 나오는

발길이 떨어지질 않았다. 며칠이라도 감상하라면 얼마든지 더 감상할텐데...

다음 순례의 길을 재촉하는 바람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만이라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게 어딘인가!

 



윗 사진은 지금 내 컴 배경화면에 깔려 있다.

우리 아그덜이 컴에 저장되어 있는 성지 순례 사진 중 하나를

깔아놓았다는데 이 것이 아마도 그 중 뽑힌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