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묵상] 인간은 나무같은 것
아가토네 원장님께 여쭈어보았다. “육신의 괴로움과 싸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까? 아니면 내적인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까?” 원장님께서 답해 주셨다. “인간은 나무같은 것이다. 육체적 괴로움이 잎사귀라면 내적인 평정은 열매이다. ‘좋은 열매를 맺지않는 나무는 다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마태3,10)’ 라는 말씀에서 보듯이 우리 모든 노력이 결국 열매를 바라고 하는 것이다. 즉 우리 마음의 깊은 곳에서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잎사귀 없는 나무가 없듯이 육체적인 괴로움과 싸우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백자 묵상은 김 건중 신부님의 광대짓에 나오는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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