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우르술라](http://saint.catholic.or.kr/pict/2146.jpg)
성녀 우르술라 (St.Ursula) 동정 순교자
성인의 활동지역 : 쾰른(Koln)
성인의 활동연도 : 연대미상(4,또는 5세기경?)
성인과 같은이름 : 우루술라, 우술라
성녀 우르술라는 4세기경 독일 쾰른(Koln)에서 11,000명의 소녀들과 함께 순교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들의 순교에 얽힌 이야기들은 중세기 때 “황금 전설”(Golden Legend)에
수록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우르술라는 영국에서 그리스도교 신자인 어느 왕의 딸로 태어났다.
우르술라는 이교도 왕의 아들로부터 청혼을 받았으나, 결혼을 하지 않고 동정녀로
살기를 원하였다.
그래서 3년이란 말미를 얻어서 귀족 가문의 처녀 10명과 함께 여행길에 나셨다.
우르술라와 10명의 처녀들은 각각 1,000명의 처녀들을 데리고 황해를 떠나 바다
건너 유럽 대륙의 쾰른에 도착하였으며, 그 다음에 육로로 로마(Rome)까지 갔다.
그들은 다시 쾰른으로 돌아왔는데, 이때 훈족의 족장이 우르술라에게 청혼을 했다가
거부당했다. 그러자 화가 난 족장이 우르술라와 그 일행에게 신앙을 포기하도록
요구하며 고문을 하였고, 우르술라의 지도를 받은 그들은 배교하지 않고 모두
순교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11,000이란 숫자는 ‘XIMV’을 후대에 필사자가 잘못 읽은 데서 기인한다.
본래 이 표기는 ‘11명의 동정 순교자’(11 Martyres Virgines)라는 의미인데,
이를 ‘11,000명의 동정녀’(11 Milla Virgines)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1535년 성녀 안젤라 메리치(Angela Merici)는 우르술라 성녀의 이름을 딴 수도회를
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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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미상(5세기경?)의 성녀 우르술라는 브리텐의 어느 크리스챤 국왕의 딸이었는데,
그녀는 이교인 왕자와 결혼을 원하지 않았기에 결혼식을 3년간이나 연기시켜 두고는,
북해를 가로 지르는 항해를 하여 스위스의 린에 상륙한 뒤, 로마로 갔다.
그러나 그들 일행은 로마로 가던 중 퀼른에서 민족 이동중이던 훈족들에게 포로가
되었는데, 이때 그녀가 그들 족장의 청혼을 뿌리치므로써 모두 학살당하였다.
이때 학살당한 사람들은 우르술라 외에 모두 11,000명의 처녀들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설은 어디까지나 전설이지 사실은 아닌듯 하다는게 역사가들의
정설이다. 하지만, 우르술라 일행은 이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공경을 받아오고 있음은
확실하다.
성녀 우르술라 동정과 또 그녀와 더불어 최후를 같이 한 성녀들에게 대해서는
언제, 누가, 어디서 났고, 어떤 생애를 보냈으며, 전부 몇 명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다만 그들의 순교의 원인이 정조를 지키는 데 있었다 함은 역사적으로 명백히
전해지고 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그들을 성인품에 올린 것은 이들 생애의 거룩함을 인정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들이 정덕을 위해 싸우고 장렬한 죽음을 했다는데 그 본의가
있는 것이다.
교회에서 얼마나 순결을 고귀하게 여기는가는 이것으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수에 대해 어떤 전설에는 쾰른 시 교외에 있던 어느 여자 수도원의 동정 11명이라
하고 이름까지 일일이 기록한 성인전까지 있으나, 로마의 순교록에는 성녀 사울라 동정,
22일에는 성녀 코르둘라 동정이 순교해 모두 네명의 이름만이 기재되어 있다.
그런데 클레미티오라는 사람은 그들의 묘지위에 성당을 짓고 비석을 세웠는데,
그 후 그 묘지를 발굴한 바의외로 유골이 많이 발견되었음인지 우르술라 등의 동료는
수천 명으로 추산했고,심지어는 만천명이라고 장담하는 사람까지 나타나게 되었다.
이 동정녀들의 모국에 대해서도 전설이 구구한데, 그 일설에 의하면 그들은 영국
태생이며, 북 프랑스의 불타뉴주에 주둔하고 있던 군인들의 약혼자들로,그 상대자들을
찾아 배를 타고 건너오던 중 풍랑을 만나 바타비아 해안에 표류했고 거기서부터
라인강을 타고 올라 쾰른 근처에 도달했을 때 불의의 재난을 당한 것이라 한다.
로마 성무 일도서에 기록된 것도 이상과 같은 설에 의한 것이며,또 그들은 그리스도교의
군대로서 유명한 테바이스군의 병사들의 약혼자들로서 동방 태생이라는 이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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