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오늘의 단상 7월 5일

ohjulia 2007. 7. 6. 09:29
 

 
오늘의 단상 7월 5일


눈에 보이는 육의 세계에서는 물질적인 정보의 그물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에서는 '' 자체가 따로 따로 존재하지 않고

서로 녹아 있기 때문에 별개의 정보교환수단이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는 영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마음으로 기라는 배를 타고 영의 세계로 가시지요.

그곳에서 나는 당신을 나처럼 느끼게 되겠지요


*
사람이 하느님을 헤아리는 것 만큼이나
육이 영을 이해하고 가름하기는 힘든 일입니다.
마치 얼음이 수증기를 이해하려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존재의 차원이 달라지면 개념 또한 달라집니다.
선은 차원이 다른 두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인간이 찾아낸 유일한 수단입니다.


 
 
사진 / 초록의 공명 / 감자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