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저희가 본래 선하다면
그것을 가리고 있는 것은 이기심이고,
탐욕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기심과 탐욕을 걷어내면
순수한 사랑의 선한 마음이
구름 위에 햇살처럼 빛날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많이 갖고 싶다,
명예롭고 싶다,
오래오래 살고 싶다,
남보다 더 성공하고 싶다.
이런 마음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남에게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기 힘들 것입니다.
*
탐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숲 속에서 멀리 보겠다고 헤메는 사람과 같다.
등성이를 따라 땀을 흘리면서 산정에 오르면
멀리 보이는 일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부귀와 권세가 그 자체를 열망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세상을 위해 성(誠)을 다할 때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그러나 따라오지 않는 것을 얻으려 하지도 않고
원망하거나 한탄하고 분노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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