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6월 24일
어떤 사람이 한 지혜로운 이에게,
“세상 사람들이 당신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혜로운 이는 대답했다.
“그들이 미처 나의 모든 것을 알고 있지 않아서 다행이다.
만일 그랬다면 더 심한 말을 했을 것이다.”
똘스또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
겉치레 칭찬을 받는 만큼이나 욕먹기도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칭찬을 하든 비난을 하든 깊은 사려에서 나오는 말은 아니다.
말을 한 사람조차 조그만 지나면 금방 마음이 달라진다.
칭찬이든 비난이든 나를 비추는 거울은 아니다.
숲길을 가는 사람이 바람 부는 대로 흔들리고
향기나는 대로 길을 벗어나면 결국은 길을 잃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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