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내 안에 계신 하느님

ohjulia 2010. 5. 12. 11:03


 
<심우도> 운곡 강장원
 
 
 
 
오늘의 한힘 단상 5월 4일



 

내가 이해하는 불교는 없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것’을 찾는 것이다.

 

마음속의 참마음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이 중생의 미혹한 삶이고

잃어버린 참마음을 찾아가는 게 수행자의 삶이다.

 

<혜문 스님>

 


*

절대적인 창조주가 아닌 이상, 없는 것을 찾을 수는 없다.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

다만 없는 것을 찾다가 있는 듯이 다른 것을 꾸며댈 뿐이다.

 

참마음, 진아, 실존적인 자아, 이 모든 것들은

내 안에 계신 하느님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내 안에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에 찾을 수 있고

찾아서 존재감을 느끼고 일체화 될 때

깨달음이라는 경지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