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단상 7월 5일
저녁의 마음 자리와 아침의 마음 자리는 다르다.
저녁에는 하루의 피로와 갈등이 쌓여서
감정이 예민해지고 공격적이다.
아침에는 심정적 앙금이 가라앉고 마음이 재가동을 준비하는 등
감정의 순수성이 높은 시간이다.
어떤 일을 저녁의 감정으로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
하룻밤을 묵혀서 아침을 기다려야 한다.
*
아침이 없으면 하루가 없다.
삶은 하루로 시작하며
그 하루가 아침으로 인하여 태어난다.
아침은 갖난 아이처럼 순수하고
아침에 피어난 마음 자리는 순백하다.
아침이 있어서 어제를 잊고
오늘을 시작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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