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 줄리아의...♥

떠난 사람은 울지 않는다

ohjulia 2005. 9. 13. 12:30


떠난 사람은 울지 않는다



     
    
    

    떠난 사람은 울지 않는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나를 미워하고

    괴롭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먼 발치에서 나를

    조용히 사랑할 뿐입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나에게 실망하고 화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나를 믿고 그윽히

    바라볼 뿐입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내 겉모습만 보고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내 마음의 중심을 알기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쉽게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어떤 일이라도 다 용서한다고

    속삭입니다.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은

    내 처지에 따라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미 떠난 사람은

    눈물도 웃음도 없이

    나를 격려할 뿐입니다.




    한 번 떠난 사람은

    다시 떠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으면서

    내 생각이 성숙하는 만큼

    그도 자라

    삶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 줍니다.




    지금 누군가로 인해

    괴롭더라도 그를 미워하지 마십시오.
    그도 언젠가는 떠날 것이고

    그때는 괴로워한 만큼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누군가로 인해

    기쁘더라도 너무 좋아하지 마십시오.

    그도 언젠가는 떠날 것이고

    그때는 지금 기뻐한 만큼

    괴로워할 것입니다.




    - '마음이 쉬는 의자' 中에서




      제가 좋아하는 팝페라 가수 임 형주님의 노래를 배경 음악으로 선택해 봅니다. 가을이라 그런 지 좀 쓸쓸한 노래가 좋은 것 같네요. 슬픈 인연 멀어져가는 저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난 아직도 이 순간을 이별이라 하지 않겠네 달콤했었지 그 수많았던 추억속에서 흠뻑젖은 두 마음을 우리 어떻게 잊을까 아 다시 올거야 너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아 나의 곁으로 다시 돌아 올거야 그러나 그 시절에 너를 또 만나서 사랑할 수 있을까 흐르는 그 세월에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려나 아 다시 올거야 너는 외로움을 견딜 수 없어 아 나의 곁으로 다시 돌아 올거야 그러나 그 시절에 너를 또 만나서 사랑할 수 있을까 흐르는 그 세월에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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