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ly/† 광대짓

아흔살 노인

ohjulia 2006. 6. 26. 22:52
[백자 묵상] 아흔살 노인
- 테베지역에 이에라쎄라고 불리는 아흔 살 노인이 계셨다. 악마들이 그 노인에게 아직도 살아야 할 날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 그 노인이 우울해지게끔 하려고 모의 하였다. 그래서 어느 날 그 노인에게 달려가 “노인장, 아직도 한 50년은 족히 더 사셔야 될 것인데 뭘 어떻게 하시려우?” 하고 물어보았다. 이에 노인장은 “정말 날 슬프게 만드는 데는 성공했네. 그렇지만 난 앞으로도 한 200년은 더 살 준비를 마쳤네.” 그러자 악마들은 기가 질려 도망가 버렸다.



백자 묵상은 김 건중 신부님의 광대짓에 나오는 묵상입니다.

'Homily > † 광대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한 번 시작해 볼 수 있도록  (0) 2006.08.07
아직 시작도 못해본 주제에  (0) 2006.06.28
매일, 매주, 매달 그리고 매년  (0) 2006.06.22
의기소침의 이유  (0) 2006.06.20
끝날 때까지  (0) 200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