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여, 사월이여 봄이여, 사월이여 하늘로 하늘로 당겨오르는 가슴, 이걸 생명이라고 할까, 자유라고 할까, 해방이라고 할까, 사월은 이러한 힘으로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을 밖으로, 밖으로, 인생 밖으로 한없이, 한없이 끌어내어 하늘에 가득히 풀어놓는다 멀리 가물거리는 것은 유혹인가, 그리움인가, 사랑이라는 아.. Existance/♡ 줄리아의...♥ 2008.04.08
나는 하느님을 닮았습니다. 나는 하느님을 닮았습니다. 숫자에 밝지 못해도 어려운 공식을 외우지 못해도 하늘의 별을 셀 수 있는 눈을 가졌다면 나는 하느님을 닮았습니다. 외국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해도 그들의 문화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풀벌레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면 나는 하느님을 닮았습니다. 인류의 시초가 .. Existance/♡ 줄리아의...♥ 2008.03.12
12월의 촛불 기도 12월의 촛불 기도 향기 나는 소나무를 엮어 둥근 관을 만들고 4개의 초를 준비하는 12월 사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우리 함께 촛불을 밝혀야지요? 그리운 벗님 해마다 12월 한 달은 4주 동안 4개의 촛불을 차례로 켜고, 날마다 새롭게 기다림을 배우는 한 자루의 촛불이 되어 기도합니다. 첫번째.. Existance/♡ 줄리아의...♥ 2007.12.17
8월이 오는 소리 8월이 오는 소리 8월이 오는 소리 사랑이 너무 뜨거워 마음 둘 곳 없는 여름 하늘에 별을 바라보며 설친 잠 별빛 따라 가는 발자국 소리 푸른 나뭇잎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몇 개의 길 위에 부는 바람 소리 파도의 하얀 꿈을 모아 소라껍질 깊이 담는 소리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별빛이 몸을 더듬는 소리 .. Existance/♡ 줄리아의...♥ 2007.08.02
당신은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당신은 당신은 나를 존중해 주십니다. 사소한 얘기도 귀 기울여 주십니다. 당신은 나를 귀하게 대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챙기게 하십니다. 당신은 나를 힘나게 만듭니다. 날마다 아침을 거뜬케 하십니다.. Existance/♡ 줄리아의...♥ 2007.08.01
칠월의 내 마음은 어이할꼬 칠월의 내 마음은 어이할꼬 느티나무 한 그루 짙게 푸르름 그늘속에 한(恨)으로 응어리진 감정과 마음 비워야 하거늘 이미 그대 맘은 딴곳에 내 맘은 여기에 눈물이되어 마구 쏟아져 버린다 나는 이자리 너는 저자리 상대의 생각하지 아니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마구 밀어낸다 아첨의 비굴함 진실 외.. Existance/♡ 줄리아의...♥ 2007.07.10
사랑하는 그대를 초대합니다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사랑하는 그대를 초대합니다 아무 것도 가지지 말고 가벼운 걸음으로 오세요 무거운 마음을 둘 곳이 없다면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값비싼 차는 없지만 인생처럼 쓰디 쓴 그러나 그대의 마음을 편안.. Existance/♡ 줄리아의...♥ 2007.07.08
괴팍한 할망구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스코틀랜드의 한 양로원에서 운명을 달리한 어느 할머니가 있다. 사후 그이가 쓴 일기장이 발견됐고 이어 할머니가 쓴 시가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아래 시는 현재에 매몰되어 앞만 보지 말고,.. Existance/♡ 줄리아의...♥ 2007.06.08
6월의 기도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6월의 기도 어둠의 터널에 빛을 주시고 메마른 가지에 이슬을 주시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흐르는 맑은 물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온종일 지친 어깨 삶의 흔적 후회의 그늘을 만들기보다 빛 가운.. Existance/♡ 줄리아의...♥ 2007.06.03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자주 옷을 빨면 쉽게 해진다는 말에 빨려고 내놓은 옷을 다시 입는 남편의 마음은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일어나야 할 시간인데도 곤히 자고 있는 남편을 보면서 깨울까 말까 망설이며 몇번씩 시계를 보는 아내의 마음은 여리지만 아름답습니다. 꽃 한 송이 꺽어다 화병에 꽂.. Existance/♡ 줄리아의...♥ 200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