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동반자 성령 <내 인생의 동반자 성령> 요즘 형제들과 밭을 빌려 농사를 조금 짓고 있습니다. 다들 '왕초보'라 문제가 많습니다. 열심히 씨를 뿌리기는 하는데 여간해서 싹이 안 올라옵니다. 이것저것 모종을 심기는 하지만 간격도 안 맞고, 또 뭔가 어색합니다. 보다 못한 '프로'들께서 한마디씩 거드십니다. "자..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6.06.04
왠지 모를 안도감 6월 3일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 기념일-요한 21장 20-25절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왠지 모를 안도감> 오늘 요한 복음사가가 지칭하고 있는 한 제자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로 표현되고 있는 그 제자는 누구일까요? 여러 정황을 고려해봤을 때, 요한복..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6.06.03
차라리 날 때려요 6월 2일 부활 제7주간 금요일-요한 21장 15-19절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차라리 날 때려요> 아이들 사이에서 ‘이빨’ ‘말빨’이 세기로 정평이 난 수사님이 한분 계십니다. 이 수사님의 특징은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지칠 줄 모르는 입담에 있습니다. 이 ..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6.06.02
일치의 기쁨 6월 1일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요한 17장 20-26절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일치의 기쁨> 대부분의 기업이나 조직이 그러하듯이 수도공동체에도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면서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핵심구성원들이 있습니다. 저희 살레시오회 같은 경우 사목전반에 대한 책임자..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6.06.01
세상의 끝에 서서 5월 29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요한 16장 29-33절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세상의 끝에 서서> 방파제 끝이나 갯바위 끝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을 때마다 드는 느낌입니다.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세상의 끝에 서서 한없이 펼쳐진 수..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6.05.29
살아 움직이는 희망의 복음 5월 28일 주님 승천 대축일-마르코 16장 15-20절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살아 움직이는 희망의 복음> 피정이나 연수에 참석해보신 분은 다 잘 아시겠지만 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주제 강의입니다. 그렇지만 강의 듣는 사람이나 강의 하는 사람이나 다 괴롭습..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6.05.29
내 부끄러움을 연민의 눈으로 5월 27일 부활 제6주간 토요일-요한 16장 23-28절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내 부끄러움을 연민의 눈으로> 미사 끝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할머님께서 저에게 안수를 청하시더군요. 저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씀드려도 꼭 해달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6.05.27
강요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5월 24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요한 16장 12-15절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강요하지 않으시는 하느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겪게 되는 많은 일들 ..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6.05.24
박수칠 때 떠나라 5월 23일 부활 제6주간 화요일-요한 16장 5-11절 “너희에게 진실로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박수칠 때 떠나라> ‘박수칠 때 떠나라’는 영화제목이 있었지요. 무엇이든 한번 잡으면 끝까지 꽉 잡고 죽어도 놓지 않으려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인 것 같습니다. 정치인이나 ..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6.05.23
살아볼만한 세상, 견뎌볼만한 세상 5월 22일 부활 제6주간 월요일-요한15장 26-16장 4절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살아볼만한 세상, 견뎌볼만한 세상> 이 한 세상 살아가다보면 여러 가지 병고가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듣기만 해도 몸서리가 쳐지는 암, 고혈압, 당뇨병, 중풍... ..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