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음, 따뜻함, 편안함, 부드러움 9월 2일 연중 제22주간 화요일-루카 4장 31-37절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맑음, 따뜻함, 편안함, 부드러움> 며칠 전 어떤 미사에서 신학교를 같이 다닌 한 후배 신부를 만났을 때의 일입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했었는데, 찬찬히 보니 분명했..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09.0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8월 2일 연중 제17주간 토요일-마태오 14장 1-12절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주라고 명령하고, 사람들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인도 힌두교 경전 우파니샤드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일몰의 아..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08.02
교회 내 권위에 대한 올바른 인식 7월 25일 성 야고보 사도 축일-마태오 20장 20-28절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교회 내 권위에 대한 올바른 인식> 규모가 꽤 큰 단체 하나가 파행을 거듭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본 적이 있습니다. 파행의 가..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07.25
단축번호 1번, 하느님 7월 14일 연중 제15주간 월요일-마태오 10장 34-11장 1절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단축번호 1번, 하느님..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07.14
나 자신에 대한 겸손 6월 22일 연중 제12주간 월요일-마태오 7장 1-5절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에 대한 겸손> 형제들과 식탁에 앉을 때 가끔씩 볼 수 있는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갓 입회한 초보자든 오랜 경륜이 쌓인 대 영성가 ..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06.23
밑으로 내려서니 6월 9일 연중 제10주간 월요일-마태오 5장 1-12절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밑으로 내려서니>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는데, 찬찬히 주변을 돌아보니 감사할 일들, 행복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뭐니 뭐니 해도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 그 하..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06.09
그리운 신부님 6월 7일 연중 제9주간 토요일 - 마르코12,38-44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리운 신부님> 정말 웃기는 인간들인 불쌍한 율법학자들, 그들은 오늘도 예수님으로부터 신나게 야단을 맞습니다.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회당에서는 ..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06.07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5월 29일 연중 제8주간 목요일-마르코 10장 46-52절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 그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목숨이 붙어있었지만, 호흡은 계속되고 있었..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05.29
온 세상 곳곳을 다 다녀봤지만 5월 19일 연중 제7주간 월요일-마르코 9장 14-29절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온 세상 곳곳을 다 다녀봤지만> 요즘 많은 분들이 ‘보이스 피싱’(voice phishing, 電話詐欺))이란 신종 사기 수법에 넘어가 곤혹을 치르기도 합니다. 참으로 ‘희한한’ 세..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05.19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사랑 5월 14일 성 마티아 사도 축일-요한 15장 9-17절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끝끝내 포기하지 않는 사랑>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아이들의 얼굴을 찬찬히 바라보면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살아있는 한 인간 존재 자체가 가장 큰 하느님의 축복의 표지로구나, 어떤 처.. Homily/☆ 양 승국 신부님의.. 200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