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든다

 
오늘의 단상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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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다’는 것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다른 것을 있게 하는 것이다.

 

‘만든다’는 개념은 극히 지구적인 생각이고 인간적인 개념이다.

우주에서는 ‘만든다’는 개념이 통용이 안 된다.

인과(因果)에 따라 모든 것들이 존재할 뿐이다.

 

‘만든다’는 생각 때문에 ‘만드는 이’까지 만들어놨다.

‘만든다’는 개념이 없는 곳에서는 ‘만드는 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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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는 기적이 없다.

무엇이 있기 위해서는 그것이 있기 위한 원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원인도 없이 결과가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질 원인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면

그런 우주는 단 한 순간이라도 존재할 수가 없게 된다. 

 
'만드는 이'를 신이라고 지레 짐작하면 창조주를 부정하는 셈이 된다.
신이라고해서 부질없이 이것 저것 만들고 앉아있는 존재는 결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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