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ly/★최민호 마르코신부님

'구렁텅이'! 천국의 삶을 지금부터 ......

ohjulia 2007. 10. 1. 07:07


    '구렁텅이'! 천국의 삶을 지금부터 ...... 9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순교 성인을 닮고자 시작했던 순교서월이 말로만인 순교로 끝나는 같아 요즈음 날씨 만큼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더욱더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선택하는 것이 순교의 시작임을 깨우쳐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그 순교로써 천국의 삶을 지금부터 살아갈수 있음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똑같이 주어진 상황속에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이었습니다. 나만을 위해 살아가느냐? 아니면 너만을 위해 살아가느냐?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곳에는 사랑이 없습니다 .사랑이 0%입니다. 너만을 위해 살아가는 곳에는 사랑만이 있습니다. 사랑이 100입니다. 사랑이 0%인곳 그곳이 지옥이었습니다. 사랑이 100%인곳 그곳이 천국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천국을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을 채워가는 것이요 지옥을 살아간다는 것은 사랑을 잃어가는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복음의 부자와 라자로의 모습으로 더욱 깊이있게 와닿습니다. 부자는 이세상의 삶에서 사랑을 계속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문앞에 있는 라자로를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더이상 넘어가지 못할 구렁텅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나만을 위해 살아갈 때 구렁텅이는 점점 커지고 있었습니다. 나만의 삶을 외롭습니다. 혼자입니다. 혼자있음 바로 그것이 지옥의 시작입니다. 함께있음 바로 그것이 천국의 시작입니다. 오늘 하루를 새벽부터 봉헌하면서 난 신자들과 함께하려 했는가 성찰해봅니다. 사랑을 채워갔느냐? 성찰해봅니다. 지금의 마음이 행복하다면 사랑을 채워가고 있음의 증거입니다. 서로의 시간을 나누며 천국의 삶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007-9-30 - 최 민호 마르코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