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ly/★최민호 마르코신부님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ohjulia 2006. 10. 11. 04:56


고향으로(그리스도의 향기)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주님의 축복과 가을날의 여유로움을 전하며....... 오랫만에 나눔을 합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함께 하지 못했네요. 이곳에서 나눔을 하고 있을 때 많은 힘을 받습니다. 오늘 다시금 주님께서 이곳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주님 안에 머물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함께 나눕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오늘 하루 어떠셨는지요? 편안하셨습니까? 바쁜 하루를 보내셨지만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주님 안에 머문다면 행복이 흘러 넘치게 됩니다. 하루를 마치면서 주님께 마지막으로 기도가 떠오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이 밤을 편히 쉬게 하시고 거룩한 죽음을 맞게 하소서” 여러분들도 이 기도를 바치시면서 하루를 마치신 다면, 기쁜 마음으로 새 아침을 맞이하여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님 안에 머무는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더욱더 우리가 주님 안에 머물기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주님을 집에 모신 마르타는 여러 가지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편안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계속 주님 옆에서 있는 동생이 신경이 쓰입니다. 놀고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말합니다.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불만스러운 목소리입니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르타를 야단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활동이 잘못된다는 것이 아니지요. 활동을 하면서도 주님을 중심을 두고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 오늘 마르타의 모습처럼 주님의 일을 하면서도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들에게도 말씀하십니다. 활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쉽게 냉담하는 경우를 종종보게 됩니다. 활동의 중심을 주님에게 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두었기 때문이지요. 주님께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삶의 중심이 주님이 되어 붙잡고 살아간다면 아무리 일이 많아도 힘이 들어도 편안함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님안에 머물 때 우리는 기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2006-10-10 - 최 민호 마르코 신부님 ♬ 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