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주님의 축복이 가득 내리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인지 계절 중에 가을을 좋아합니다.
가을을 더 좋아하게 된 것은 이 시간이 지나면
한 걸음 더 주님께 가까이 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난히도 이 가을에 몸과 마음이 아펐습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그 힘든 시간을 지켜주는 천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천사들의 도움을 삶속에서 체험하게 됩니다.
유혹을 이겨냈을 때....
주님만을 바라보게 될때 .....
아픈 마음이 치유 될때......
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 주십니다.
그래서 부족한 제가 주님의 사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하고 든든합니다.
내 힘으로는 살아갈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 살아간다면 단 하루도 사제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주님께서 보내신 천사의 도움으로 세상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천사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제로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대천사 축일을 보내면서 미카엘 천사의 도움을 청하며 닮고 싶습니다.
'누가 주님과 같은가?'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다른 것을 바라볼 때 힘들어져만 갔습니다.
주님 보다 앞서 가게 되어 쉽게 포기하려고 하고 지쳤습니다
세상 것은 몰라도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주님을 위해서는
힘이 무척 세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2006-09-29
- 최 민호 마르코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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