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ily/☆ 라우 신부님과 함께

혼자라는 것

ohjulia 2006. 2. 21. 11:42

...혼자라는 것
.................2005. 2. 27.



모두가 떠난 밤
외롭지 않은 시간에
홀로 창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본다.

어둠이 어둠이 아니길 바라는
달 그리고 별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머금었을까?

그 달을 한 입 베어 먹고
그것도 모자라 별을 하나씩 떼어 먹었다.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아직이란 이름의 이야기

모두가 떠나고
홀로 남은 시간에
나 아닌 다른 이를 그리워하며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