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육체와 정신은

ohjulia 2007. 7. 22. 10:23
 

 
오늘의 단상 7월 21일


포난사음욕 기한발도심 飽暖思陰慾 飢寒發道心

 

배부르고 따뜻하면 음란한 생각을 하게 되고

배고프고 추우면 도심이 일어난다.

 



*

욕망이 충족되면 그것이 욕망의 종착지가 되는 것이 아니고

벌써 다른 더 큰 욕망을 향해 떠날 채비를 하게 된다.

 

밥을 많이 먹고 나면 배로 피가 몰려서 머리에는 산소가 부족해

식곤증이 생겨난다. 육체와 정신은 서로 의존관계에 있다.

 

육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긴장감을 주면

도리어 정신은 맑아지고 기운이 머리로 가게 된다.

 



사진 / 김대복

 

 

'Existance > 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훨씬 부유하게 사는 사함  (0) 2007.07.27
하늘의 일은  (0) 2007.07.26
하나  (0) 2007.07.21
꽃 반지  (0) 2007.07.21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0) 200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