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보고싶다 사랑한다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럴까? 서로 다른 길을 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도 언젠가는 만난다고 한다.... 아무리 서로 밀쳐내도 마음에서 보내지 않으면 보내는 것이 아니다... 퍼즐을 맞추듯 무심결에 떠오르는 일상의 생활을 맞추다 보면 어느듯 너는 내 곁에 와있다... .. Existance/♡ 줄리아의...♥ 2006.08.06
그대 없을 때 그대 없을 때 그대 없이는 나 없는지 그대 없을 때 알았습니다 그대를 기다리는 동안 바람이 불고 새가 울었습니다 바람이 부는 그 길고 긴 시간, 그대를 기다리는 그 길고 긴 시간 동안 달이 뜨고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피고 달이 떠 있는 그 길고 긴 시간 꽃은 어이 그리 더디나 지고 둥근 달은 어찌 .. Existance/♡ 줄리아의...♥ 2006.08.05
내 아이 진건아 --> 배경음악 : 황금사과OST - Tears 내 아이 진건아 = 첫번째 편지 = 4개월 된 우리 아들 진건이. 태어나서 줄곧 병원 밖 햇살을 받아보지 못합니다. 보는 것과 듣는 것이 병원 집기와 간호사, 의사들, 삑삑거리는 모니터 소리뿐이고 하루 두 번, 통틀어 한 시간 엄마 아빠를 봅니다. 7번의 수술로 힘든 터널.. Existance/♡ 줄리아의...♥ 2006.06.21
사람들은 왜 모를까 사람들은 왜 모를까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는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 Existance/♡ 줄리아의...♥ 2006.06.13
No Title 어느 시어머니의 고백 얼마전 뉴스를 듣는데 90살 노부부가 치매에 걸려서 동반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들었습니다. 지금 내 나이보다 30여년을 더 사시면서 얼마나 힘들고 고달펐겠는가 싶더군요. 저는 얼마 전까지는 그래도 하루하루 사는 기대를 가졌었답니다... 차마 제 주위에 아는 사람들에겐 부끄.. Existance/♡ 줄리아의...♥ 2006.06.08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수선화에게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말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 Existance/♡ 줄리아의...♥ 2006.05.20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키면서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키면서 느끼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한국에 사는 부모들과는 달리 외국 생활을 하는 부모들에게는 자식들에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심어 주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듬해 어느 한국 마켓에서 만난 아이를 보면서 (당시엔 지금처럼 한인들이 많지도 않.. Existance/♡ 줄리아의...♥ 2006.05.15
쪽지 쪽지 그럭저럭 하루가 저무는 동안 착한 햇살은 고루고루 유리창을 쓸며 먼 산을 맑게 안겨 주었고요 깨끗한 하늘 저 높이 언뜻언뜻 그대 얼굴 생각나 끝끝내 보이지 않았던 내 마음이 오늘은 먼저 앞서고 말았어요 보낼까 말까 몇 번을 망설였는데 그리운 안부 받았나요.... -최영선 쪽지라도 보내어 .. Existance/♡ 줄리아의...♥ 2006.04.18
아프지는 말아라 아프지는 말아라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 아픈 것이 더 힘들다. 서럽다.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지는 말아라. 이상하게도 너의 아픔이 나에게도 번져오는지 나도 아프단다. 마음에도 신경이 있는가 보다. 몸과 마음이 함께 아플 때 별것도 아닌 것들이 파편이 되고 위로의 말들이 서러움으로 변한다. 아플.. Existance/♡ 줄리아의...♥ 2006.04.12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이외수 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렸어요. 서산머리 지는 해 바라보면 까닭없이 가슴만 미어졌어요.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아침에 복사꽃 눈부시던 사랑도 저녁에 놀빛으로 저물어 간다고 어릴 때부터 예감이 먼저 와서 가르쳐 주었어요. 이제야 마.. Existance/♡ 줄리아의...♥ 200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