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무소유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 존재에 필요한 것을 소유라고 하지 않는다. 존재에 덧칠이 될 때 소유라고 할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8.05.13
말과 행위 사이 △ 평양감사 향연도 중 연광정 연회도(부분)_김홍도_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오늘의 단상 차 한 잔 하자고 해놓고는 커피를 마신다. 술 한 잔 하자고 들어가서 취해서 나온다. 물 한 잔만 달라고 원한 사람이 한 대접의 물을 다 마신다. * 원하고 청하는 바와 행하는 바가 틈이 있다. 말은 디지털적이지만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8.05.13
절을 하고 있는 나를 만난다 오늘의 단상 5월 10일 ---------------------------------------------------------------- 여명이 밝아오는 동쪽 창을 향하여 절을 한다. 허리를 펴고 일어나니 길 가에 한 사람이 지나간다. 내가 그 사람에게 감사하고 축복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 사람을 지나면 집도 있고, 숲도 있고, 산도 많으며 깨알 같은 사람..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8.05.13
저희가 본래 선하다면 오늘의 단상 저희가 본래 선하다면 그것을 가리고 있는 것은 이기심이고, 탐욕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기심과 탐욕을 걷어내면 순수한 사랑의 선한 마음이 구름 위에 햇살처럼 빛날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많이 갖고 싶다, 명예롭고 싶다, 오래오래 살고 싶다, 남보다 더 성공하고 싶다. 이런 마음..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8.05.09
행복에는 부피가 없다 큰 집에는 행복이 많이 담기고 작은 집에는 행복이 적게 담기는가? 행복에는 부피가 없다. 큰 집에 살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일이다. ------------------------------------------------------------------------------------------------- * 행복의 전제 조건은 외형에 있지 않다.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8.05.09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사람 오늘의 단상 5월 7일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살아..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8.05.09
우리는 이미 사랑입니다 오늘의 단상 사랑이 내 안에 있다, 없다? 밥을 먹어 배가 부르듯이 사랑을 내 안에 집어 넣는다? 씨앗을 뿌리듯이 사랑을 내 안에 뿌린다? 그러면 내가 사랑이 되는 것인가? 하느님께서 사랑이시라면 우리 안에 내재하시는 하느님도 사랑이시기에 우리는 이미 사랑입니다. 다만 가리워 드러나지 않기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8.05.05
벽이 주는 의미 오늘의 단상 살다 보면 벽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벽이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다. 내가 얼마나 간절히 그 벽을 넘어서길 원하는지 시험하기 위해서다. 마찬가지로 누구나 죽는다. 하지만 죽음이 존재하는 까닭은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 것인지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랜디 포시> * 미국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8.05.05
과거는 기억하는 자의 것이다 오늘의 단상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추억이 될 수 없다. 추억이 없다면 과거도 없다. 지구에서 살았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없다면 우리들 인생은 송두리째 증발되고 말 것이다. * 역사는 기억하는 사람에게만 가르침을 주고. 과거는 기억하는 사람에게만 손을 흔들어준다. 내가 기억하는 사람은 비록 나..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8.05.02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러나오는 힘 오늘의 단상 4월 29일 나의 일과는 수 십 년에 걸쳐서 한결 같다. 아침 6시에 기상하고 저녁 열 시에는 반드시 취침한다. <호암자전> 이병철 * 오래전에 이 글귀를 읽고 한 동안 생각에 잠겼다. 평생을 치열한 사업 전쟁 속에서 보낸 사람이 저녁에는 10시에 잔다. 10시에 자기 위해서는 대체로 밖의 일..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