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위해서 결혼을 앞두고 ‘상대가 나를 위해서 얼마나 해 줄 것인가,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해 줄 것인가’ 하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내가 상대를 위해서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정말 상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 나로 인해 상대가 행복해 지는 데 조금이라도 걸림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7.10.07
알 필요가 있는 것 오늘의 단상 10월 4일 알 필요가 있는 것 당신이 꼭 어떤 사람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당신이 꼭 어떤 일을 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이 세상에 당신이 꼭 소유해야만 하는 것도 없고 당신이 꼭 알아야만 하는 것도 없다. 정말로 당신이 꼭 무엇이 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불을 만지면 화상을 입고 비가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7.10.05
강요 오늘의 단상 9월 27일 나쁜 것을 강요하기보다는 좋은 것을 강요하는 것이 부작용이 더 크다. 그것은 좋은 것을 강요하는 데는 집요하고 끈질기며 오래 두고 계속 되기도 하지만 따르지 않으면 바로 죄인이 되기 때문이다. * 좋은 것은 강요되어도 괜찮다고 여긴다. 도리어 강요해서라도 따르게 하고 싶..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7.09.28
오늘의 단상 오늘의 단상 9월 26일 인간을 물질화하는 세대, 인간의 개성과 참 인간적 본능의 충족을 무시당하고, 희망의 가지를 잘린 채, 존재하기 위한 대가로 물질적 가치로 전락한 인간상을 증오한다. <전태일> * 힘 없고 가난한 어린 노동자들의 고통을 대신 해서 외치다가 결국은 자신의 몸을 불살라 횃불..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7.09.27
친구 오늘의 단상 9월 15일 포숙(鮑叔)이 죽자 관중(管仲)이 옷을 걷어 올리고 슬피 울었다. 그 눈물이 마치 비 오듯 했다. 이에 그의 시종이 물었다. “임금도 아버지도 아들도 아닌데 그렇게 우시니, 이 역시 무슨 연유가 있어서입니까?” 그러자 관중이 이렇게 말하였다. “그대는 알지 못한다. 내 일찍이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7.09.19
인생 오늘의 단상 9월 16일 큰 스님에게 물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세상을 잘 사는 길입니까?” “앉아 있을 때 앉아 있고, 일어설 때 일어서며 걸어갈 때 걸어가면 된다.” 한 숨을 쉬며 다시 물었다. “그걸 못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는 앉아있어야 하겠기에 계속 앉아있으나 당신은 여기 오..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7.09.17
9월 12일 오늘의 단상 9월 12일 저기 산마루에 올라서면 하늘이 손에 닿을 듯 하다. 그러나 산마루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다시 아득하다. 우리가 있는 여기가 곧 하늘이다. * 땅 위에서 바라다 본 하늘은 우주 공간 멀리 아득하다. 그러나 지구는 공전하며 우리가 바라다 보았던 우주공간을 날아간다. 지금 우리가..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7.09.14
미소 오늘의 단상 9월 3일 “숨을 들이쉬면서 마음에는 평화 숨을 내쉬면서 얼굴에는 미소 나는 느낀다. 내가 살아 숨쉬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경이로운 순간임을.” <틱낫한> * 삶 자체가 수행이라고 했다. 삶을 들어 올려 신께 바치는 제물로 한다고 하였다. 한 번의 숨쉬기조차 흐트러질 수 없다. 얼..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7.09.04
각도 오늘의 단상 8월 29일 같은 해도 동쪽으로 보면 여명이 되고 서쪽으로 보면 황혼이 된다. 같은 달도 초하루에 보면 초승달이 되고 보름에 보면 보름달이 되며 그믐에 보면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 진리의 다양성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모양을 달리한다. 사면 팔방을 한번에 다 볼 수는 없다. 획일적인 ..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7.08.30
요한복음 14장 오늘의 단상 8월 12일 요한복음 14장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내가 행한 일들로써라도 나를 믿으라. 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 요한복음의 저자가 이 말을 직접 예수로부터 들었.. Existance/오늘의 단상 (심현섭님) 2007.08.28